별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우당탕탕 합격했던 LG전자에 대해서 좀 많이 늦은 후기를 쓰려고 한다.
지원할 때 이런 글 하나하나가 굉장히 도움되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글을 쓰지만, 음.. 어디까지 써야할지 모르겠으니 최대한 간결하게 정리해보겠다.
서류 지원
2024년 3월 엘지의 채용이 열리게 되었다.
바로 서류지원
자기소개서는 생각보다 문항과 글자수가 많지 않았다.
- "LG전자"에 대한 지원동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1000자)
- 본인이 지원한 직무관련 향후 계획에 대하여 (500자)
이렇게 1500자만 작성하면 되었다.
또 활동한 프로젝트나 동아리등을 세개씩밖에 적지 못해서 선별하느라 고생했다.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서?)
그렇게 서류지원 마감을 하고 기다렸더니 2주정도 뒤 서류발표가 났다
인적성 검사 및 코딩테스트
합격을 하고 나서 인적성 검사와 코딩테스트 일정을 선택해서 봤어야 했다.
지난 지 좀 돼서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선택할 수 있던걸로 기억한다.
나같은 경우는 인적성 검사는 토요일, 그리고 코딩테스트의 경우에는 일요일로 선택했다.
중요!! 인적성의 경우 하루 전에 미리 사전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응시가 불가능하다.
실제로 이것 때문에 응시조차 못할뻔했다. 다들 잘 확인해서 사전테스트 하기를...
lg전자의 경우 인성과 적성 그리고 코딩테스트 세 파트로 나뉘어 지는데, 다들 입모아 말하는게 “인성”검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적성검사와 코딩테스트는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쉽다라고 말을 들어서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계속 기출문제를 풀고 코딩테스트의 경우에는 프로그래머스 2~3단계 문제들을 풀며 준비했다.
토요일의 인적성의 경우, 적성이 생각보다 할게 많고 어려워서 각 과목마다 5문제 이상씩을 찍은 것 같다.
그리고 적성을 보자마자 인성을 보게 되어서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인성검사를 했더니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 들었다…
일요일의 코딩테스트는 생각보다 너무너무 쉬웠다!
토요일과 같이 3문제가 출제가 되었는데, 토요일의 경우에는 마지막 문제가 엄청 어려웠다고 했는데 일요일의 경우에는 너무 쉬워서 문제였다.
두시간에 세문제를 풀어야했는데 세문제를 전부 한시간도 안되는시간에 풀어버렸다.
원래 코딩테스트에 자신이 없었던 상황인데도 이렇게 되니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너무 쉬워서 감점이 조금이라도 되면 떨어질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예외처리를 찾기 위해서 남은시간동안 고생했다.
결국 2번과 3번문제에서 반례를 추가적으로 더 찾아내서 (내 생각에는) 거의 100% 풀어서 제출했다.
⇒ 코딩테스트는 잘 풀었다고 생각했지만, 인적성에서 잘 못푼것 같아서 굉장히 걱정했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합격!
1차 면접
5월 8일 수요일
온라인 Webex
소요시간 : PT발표(10분) + 질문(15분)
1차 면접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양식에 맞게 PPT를 만들어서 PT 발표를 먼저 하고, 그 뒤 질문을 받는 방식이다.
사업본부에 따라서 영어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난 보지 않앗다.
우선 나같은 경우는 기본양식이 굉장히 안예쁘다고 생각해서 LG전자의 색인 빨강을 살려서 PPT를 제작했고, 또 기존의 구조도 바꿔서 영혼을 넣어 피피티를 완성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내가 직접 PPT 화면을 공유하면서 PT발표를 진행하였고 그 뒤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PT발표를 마친 후 15분정도 PT발표에 대한 질문과 면접관분들이 하고 싶은 질문들을 받았다.
나같은 경우는 거의 PT발표에서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관련한 질문들이 계속 나왔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질문들이 나왔다.
- 자기소개 1분
- pt발표
- 앱이나 웹개발쪽을 많이 하셨는데, 대학시절의 어떤 과목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가
- BS 사업본부 지원이유
- 들어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 실제 들어와서 어떤 일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것
- 임베디드 관련 과목도 수강한것이 있느냐
- 리더로서 팀내에서 갈등경험이 있는가
- lg 사옥 가본적 있느냐
이정도의 질문이 나온 것 같다.
2차 면접
5월 31일
대면 면접 (마곡 사이언스 파크)
소요시간 : 토의 면접 (1시간) + 임원면접 (1시간)
2차면접의 경우에는 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4~5명씩 조가 존재했고, 각 조별로 토의 면접과 임원 면접을 돌았다.
토의 면접
토의 면접과 임원 면접 중 뭘 먼저 볼지는 랜덤이였는데 우리 조는 토의 면접을 먼저 봤다.
토의 면접에서는 어떠한 문제 상황에서 여러개의 선택할 수 있는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에 대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찾아서 발표하면 된다.
필요한 자료를 다 주고 그것을 처음에 읽는 시간도 준다.
여기서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보는 것 같다.
내용 자체를 자세하게 이야기하면 안될 것 같으니 패스...
큰 부담 가지지말고 나의 의견도 피력하고 남의 말도 잘 들으면서 진행한다면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지원자가 의사소통이 가능한지 확인하는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킬 수준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한다던가, 상대의 의견에 비난을 한다던가 하지만 않으면 되는 것 같다.
임원 면접
토의 면접을 같이 본 그대로 임원 면접을 들어갔다.
면접관은 3분이 계셨고, 한분은 인사담당자 나머지는 사업본부 소속으로 보였다.
질문의 경우는 무난하게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서 자기소개서와 코딩테스트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물어봤다.
공통 질문과 개인 질문 모두 모든 면접자에게 동일한 개수의 질문을 주셨고, 분위기를 굉장히 편하게 만들어주셔서 쉽게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같이 면접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너무 말을 잘해서 내심 망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3분 자기소개 해주세요
- 왜 BS에 지원하였나요?
- 왜 프로젝트 때 flutter를 사용하셨나요?
- 들어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 본인이 개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 플레이 스토어에 배포하셨던 경험이 있네요. 어떤 점이 제일 어려웠나요?
- 취업 준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가요?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
최종 합격
면접을 보고 2주 뒤 슬슬 잊어갈 때 2차 면접 합격을 받앗다.
사실 잘 못봐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이걸 붙네..
사실 2차 면접 합격이면 사실상 최종 합격이다.
건강검진이 남았지만 여기서 떨어질 정도면 생명에 지장이 있는 병이 존재하는거여서 걱정 안하면 된다.
하지만 그래도 떨리는건 어쩔 수 없지
사실 이렇게 원래 나오기로 한 날짜보다 밀리면서 진짜 떨렸지만 그래도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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